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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포트] 김여정이 '침묵' 깬 시점..."철저히 계산된 행보" / YTN

2021-03-16 5 Dailymotion

"3년 전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

한동안 침묵하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반도 정세의 전면에 재등장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지난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일궈낸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정조준했습니다.

적대 행위 전면 중지 등 군사 분야 합의의 파기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게 좋을 거라며, 바이든 행정부를 향한 첫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큰 틀에서 김여정의 이번 엄포는 2019년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당시 두 나라는 비핵화 방식과 대북 제재 해제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훈풍이 불던 북미 그리고 남북 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북한은 대남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 올렸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를 빌미로, 남북 간 통신 연락선을 끊더니 급기야 개성의 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지난해 6월) : 절대로 다쳐서는 안 될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건드린 자들과 아무런 가책도, 반성 기미도 없는 자들로부터 반드시 죗값을 받아내기 위한 우리의 일차적인 첫 단계 행동입니다.]

금강산과 개성공단 내 군대 주둔 등 대남 군사행동도 예고했습니다.

비무장지대 일부 초소에 병력을 다시 투입하는 등 일부 계획은 실천에 옮겼습니다.

막판에 김정은 위원장이 보류 결정을 내리긴 했지만, 남북미 관계의 연결 고리인 남한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이후 미국이 본격적으로 대선 정국에 접어든 지난해 말부터 북한은 상대적으로 '정중동'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기 백악관의 주인이 결정돼 대북 정책의 방향이 잡힐 때까지 일단 기다려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됐습니다.

그 사이 8차 당대회 등 내부 결속에 집중했습니다.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북한의 '탐색전'은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미국 국무, 국방장관의 방한을 코앞에 둔 오늘,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침묵을 깼습니다.

철저히 계산된 행보로 보입니다.

밀리지 않겠다는 일종의 기 싸움 성격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인데, 앞으로 북한 비핵화 협상 과정이 순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그간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침묵하던 북한이 종료를 이틀 앞두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낸 건데, 3년 전 봄날이 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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